
🔥 정신없이 달려온 한 달, 그리고 남은 것들
7월 1일, 설렘과 긴장을 안고 시작했던 우리 FISA AI 엔지니어링 과정이 어느덧 한 달을 꽉 채웠다. 매일 만원 전철을 타고 교육장으로 향하는 것도 어느새 익숙해졌다.
그 동안 우리FISA 에서도 Udemy를 비롯해서 여러 지원을 해주셔서 더 빠르게 적응한것 같다.


점심마다 근처 맛집을 찾아다니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
이젠 오히려 집 근처보다 상암 맛집에 대해 더 꿰고 있는 느낌?
학습 관련으로는 이번 한 달동안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머리에 넣기 보다는 오히려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명확하게 깨닫고, 단단한 기초를 쌓아 올리는 과정을 거쳤다.
📚 기본의 중요성을 깨닫다: “안다고 착각했던 것들”
솔직히 파이썬, SQL 같은 과목들은 이미 익숙하다고 생각했다. 하지만 막상 교육 과정이 시작되자 내 생각이 얼마나 오만했는지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. 강사님께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짚어주시는 개념들 속에서 내가 놓치고 있던 빈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.
“책을 안 읽은 사람보다 책을 한 권 읽은 사람이 무섭다”고 했던가…
수업 중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코드를 보며 아직 파이썬의 장점을 반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. 더 겸손한 자세를 갖자고 다짐하고 깊이 있는 학습을 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.
매일의 TIL(Today I Learned) 기록이 쌓여가며,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성장한 오늘의 나를 마주하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.
🚀 첫 미니 프로젝트: 공공데이터 다루기
3주간 배운 것들을 쏟아부을 첫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. 우리 조가 선정한 주제는 “장애인 관련 공공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” 였다. 단순히 기술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, 우리가 배운 데이터 분석 기술로 사회에 어떤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지 고민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.
💡 우리 팀의 목표
- 현실 데이터로 문제 찾기: 흩어진 공공 데이터를 모아 사회 문제를 탐색하고
- 인터랙티브 대시보드 만들기: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만져보며 인사이트를 얻게 하고
- 함께 성장하기: 팀원들과 협업하며 데이터 분석의 전 과정을 함께 경험하는 것
나는 팀원들과 함께 장애인의 고용과 경제활동 데이터를 맡아 분석하며, 숫자 뒤에 가려진 현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자 노력했다.
Pandas
로 데이터를 정제하고, Plotly
와 Streamlit
으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대시보드를 만들면서 수많은 오류와 마주했다. pathlib
으로 배포 환경의 경로 문제를 해결하고, st.session_state
로 복잡한 위젯의 상태를 관리하는 등, 단순히 책만 봐서는 얻을 수 없는 값진 트러블슈팅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.
✨ 한 달을 마치며: 이제 진짜 시작
짧다면 짧고, 길다면 긴 한 달이었다.
- 기초의 단단함: 화려한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 개념에 대한 깊은 이해라는 것.
- 성장의 동력: 최고의 자극제는 바로 곁에서 함께 달리는 동료들이라는 것.
- 만드는 즐거움: 아이디어를 코드로 구현하고, 데이터로 세상을 설득하는 과정의 짜릿함.
한 달간 얻은 것 중 가장 값진 세 가지를 고르자면 위의 세가지였다.
K-디지털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얻은 최고의 수확은 지식 그 자체가 아니라,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좋은 동료들인 것 같다. 이제 겨우 첫발을 떼었을 뿐이다.
앞으로는 MLOps와 같은 본격적인 AI 엔지니어링 기술들을 배우게 될 텐데, 벌써부터 심장이 뛴다. 남은 기간 동안 더 깊이 있는 분석과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도전하며, AI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다. 🔥